오픈AI에서 재무·채용·법무 등 비개발 조직의 코덱스 사용률이 넉 달 만에 거의 0%에서 90%로 올라갔다. 맥·윈도우 앱과 챗GPT Work가 잇따라 나오면서, 코드를 쓰지 않던 조직까지 코딩 에이전트로 업무를 돌리게 됐다.
오픈AI에서 재무·채용·법무처럼 코드와 무관해 보이던 조직들이, 지난 4개월 사이 코드를 한 줄도 안 써본 채로 코덱스 사용자가 됐다. 이들 비개발 조직의 코덱스 사용률은 같은 기간 거의 0%에서 90%로 올라갔다.
넉 달 만에 벌어진 일
오픈AI는 2월에 맥용 코덱스 앱을, 3월에는 윈도우용 앱을 내놨다. 2월부터 4월 사이 코덱스 앱은 화면에 코드를 그대로 띄우는, 비개발자에게는 여전히 낯선 도구였다. 그런데도 이 기간에 비개발 조직 사용률은 40%에 가까워졌는데, 발표 자료나 문서, 스프레드시트를 만들어내는 용도로 코덱스를 썼기 때문이다. 오픈AI는 목표를 정해두면 그 일이 끝날 때까지 에이전트가 알아서 계속 작업하는 /goal 기능을 코덱스에 추가했고, 4월과 5월 사이 사용률은 60%에서 90%로 다시 뛰었다. 7월에는 코덱스 하네스를 그대로 쓰는 챗GPT Work까지 나왔다. 데스크톱 리드 앤드루 앰브로시노는 이 흐름을 「긴 시간 도는 에이전트 하나가 다른 에이전트를 파생시키면서, 정작 사람이 직접 관리해야 할 범위는 오히려 줄어드는」 현상이라고 짚는다.
사내판은 공개판과 다르고, 변화는 코드 밖으로도 번진다
오픈AI가 안에서 쓰는 코덱스는 외부에 공개된 버전보다 훨씬 발전해 있다. 회사 안 거의 모든 시스템에 연결돼 있다는 점에서, 램프가 사내 에이전트 인스펙트 AI를 여러 시스템에 붙여 쓰는 방식과 닮았다. IDE 사용량은 코덱스 사용이 급증한 1월 이후 계속 줄었고, PR과 코드 리뷰 관행도 다시 설계해야 한다. 프로덕션을 모니터링하다 성능 문제를 발견하면 코덱스 에이전트를 자동으로 투입하는 「퍼포먼스 팩토리」처럼, 자동화된 에이전트 루프 여러 개가 이미 돌아가고 있다. 엔지니어링 조직 안에서도 전문 분야 구분이 옅어지고, 예전 같으면 「불가능하다」고 봤을 재작성이나 마이그레이션도 이제 엔지니어 한두 명이면 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