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우저만 열면 웹캠 앞에서 손짓으로, 혹은 휴대폰을 기울여 테레민을 연주할 수 있는 사이트가 나왔다. 별도 장비나 설치 없이 손 인식과 자이로 센서로 음량과 음정을 조절한다.
손을 웹캠 앞에서 벌렸다 오므리면 소리가 커졌다가 사라진다. Air Theremin은 마이크나 안테나 대신 카메라와 손짓만으로 테레민을 연주하는 브라우저 페이지다.
손으로 연주하기
노트북이든 폰이든 웹캠이 양손을 잡으면, 손을 벌릴수록 음량이 커지고 손바닥을 맞대면 소리가 끊긴다. 두 손을 들어올리면 음정이 올라가고, 몸을 뒤로 젖히면 톤이 어두워지며 울림이 커진다. 손이 화면 프레임 밖으로 나가면 그 순간 소리도 꺼진다.
휴대폰이면 기울기로
카메라 대신 휴대폰의 자이로 센서를 쓸 수도 있다. 좌우로 기울이면 음량, 앞뒤로 기울이면 음정이 바뀌고, 조작 범위는 화면 프레임 안에 다 들어온다. 시작 버튼을 누르면 그 순간 쥐고 있는 각도를 기준점으로 잡아 보정하고, 카메라도 자이로도 없는 기기에서는 마우스가 그 자리를 대신한다.
파형은 사인·삼각·웜·리드 네 가지 중 고를 수 있고, 리버브와 노트 스냅, 비브라토·트레몰로·에코 효과, 녹음·일시정지 버튼까지 갖췄다. 만든 사람은 Pavel Gurov이고, theremin.site를 기반으로 만들었다고 적어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