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매번 읽고 승인하는 걸 뺐으니, 그 자리를 무언가는 메워야 한다. 그게 검사다. 사람 눈이 없는 이상, 이 검사가 유일한 품질 기준이 된다.
그래서 게이트는 의심스러우면 막는 쪽으로 짰다. 통과하지 못하면 아무것도 내보내지 않는다. 검사 목록은 대충 이렇다. 사이트가 실제로 그려낼 수 있는 모양인가. 주장마다 붙은 1차 출처 링크가 정말로 열리는가. 어투가 어색하지 않은가. 이미 있는 것과 겹치지 않는가. 등급에 맞는 근거를 갖췄는가. 하나라도 어긋나면 통째로 멈춘다.
// 위반이 하나라도 있으면 pass=false → 프로그램이 실패로 끝나고 → 발행되지 않는다.
return { pass: violations.length === 0, violations }
검사가 실제로 잡은 것들
어떤 편은 인용하려던 출처가 봇 요청엔 막혀 있었다. 사람이 브라우저로 열면 멀쩡한데 엔진이 확인하러 가면 403을 냈다. 링크를 하나하나 실제로 열어보는 검사에서 걸렸다.
또 한 번은 한 곳만 말하는 소식이 위 등급으로 올라가 있었다. 등급을 올리려면 서로 다른 출처가 둘 이상 있어야 하는데, 한 곳뿐이라 아래 등급으로 내려갔다.
며칠 전엔 그날 개발 쪽에서 가장 화제였던 게 인용할 1차 출처가 없는 개인 글이었다. 이런 건 그냥 건너뛴다.
발행
검사를 통과한 글은 Claude가 Max 구독으로 쓴 것이고, 발행까지 사람 손을 거치지 않는다. 다만 곧장 올리지는 않는다. main에 바로 넣는 대신 PR을 하나 연다. 그 위에서 검사가 한 번 더 돌기 때문이다. 엔진에서 한 번, 사이트에서 또 한 번. 다 통과하면 저절로 병합되고, 하나라도 걸리면 병합되지 않은 채 열린 상태로 남아 사람을 기다린다. 사람 눈을 뺀 자리를 같은 검사 둘로 메운 셈이다.
그렇게 통과한 글만 사이트에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