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점을 안 매기는 대신 전시대를 뒀다. 무엇을 받았고 몇 번 리그 선두였나를 보여 주는 자리다. 거기 무엇을 올릴지를 꽤 오래 정했다.
리그 선두 타이틀은 그해 시즌 전체 기록에서 읽는다. 시즌 중 트레이드된 선수를 팀별로 쪼개면 같은 해 홈런이 두 줄로 갈려서 어느 쪽도 리그 최다가 못 된다. 왕관이 트레이드로 사라진다.
누적 기록과 비율 기록은 자격이 다르다
홈런과 타점, 안타, 도루, 승, 탈삼진, 세이브는 자격 요건이 없다. 리그에서 제일 많으면 그게 타이틀이다.
타율과 평균자책은 다르다. 규정타석과 규정이닝이 있다. 흔히 쓰는 502타석과 162이닝을 그대로 걸면 데드볼 시대와 단축 시즌이 통째로 지워진다. 1900년대 팀 경기수는 140경기대고 파업으로 잘린 해는 100경기대다. 그 해엔 아무도 502타석을 못 채운다.
실제 규칙을 쓴다. 규정타석은 3.1에 그해 리그의 팀 경기수를 곱하고, 규정이닝은 1.0을 곱한다. 시즌 길이가 분모로 들어가니 어느 시대에서도 뜻이 선다.
여기에 하한을 하나 더 뒀다. 시즌을 끝내지 못한 리그는 팀 경기수가 시즌 길이를 대표하지 못한다. 1928년 동부 컬러드리그는 6월에 해산해서 최다 7경기다. 그 분모로 규정타석을 걸면 22타석이 자격이 되고 타격왕이 아무에게나 간다. 조직된 리그 중 이 하한에 걸리는 건 그 한 해뿐이었다.
리그 선두는 조직된 리그에서만 센다
리그 선두를 계산하는 리그는 열넷이다. 메이저리그 계열 일곱, 그리고 MLB가 2020년 12월에 메이저로 인정한 니그로리그 일곱.
Lahman에는 그 밖에 IND·WES·EAS·INT·NAC 같은 코드도 있다. Seamheads가 리그에 속하지 않은 경기를 담아 둔 묶음이다. 무소속 클럽들은 일정이 서로 다르다. 누구는 60경기를 하고 누구는 90경기를 하는데, 그 안에서 홈런이 제일 많다고 리그 선두라 할 수는 없다.
깁슨의 1932년이 그렇다. 그해 크로퍼드는 무소속이었고 조직된 리그는 동서리그였다. 그래서 그 해 전시대가 비어 있다. 처음엔 버그로 보였는데 세어 보니 맞는 결과였다. 한 해에 두 리그를 뛴 선수는 리그별 소계로 각각 판정하고 시즌 합으로는 안 본다.
통산 기록과 한 시즌 기록을 갈라 뒀다
통산 500홈런은 오래 잘했다는 말이고, 한 시즌 50홈런은 그 한 해가 어땠다는 말이다. 하는 말이 다르니 선반을 갈랐다.
통산 쪽은 100단위를 쓰는 데가 있다. 도루를 500에서 1000으로 건너뛰면 와그너의 723도루에서 600과 700이 누락된다. 3루타는 100·200·300으로 센다. 와그너 252와 샘 크로퍼드 309는 데드볼 시대의 진짜 이정표다. 전시대는 스탯마다 최고 클럽 하나만 보여 주니 클럽을 늘려도 지저분해지지 않고, 발자취에만 넘어선 해마다 스탬프가 퍼진다.
시즌 쪽은 실제로 세어 보고 값을 골랐다. 50홈런은 역대 54시즌인데 40홈런은 374시즌이라 전시품이 못 된다. 200안타 541시즌, 150타점 47시즌, 300탈삼진 69시즌, 50세이브 17시즌. 30-30은 79시즌이고 40-40은 여섯 시즌이라 따로 센다.
비율 스탯은 시즌 클럽에 안 넣었다. 4할 타율 같은 문턱은 규정타석 없이는 뜻이 안 선다. 깁슨의 1939년은 42안타로 .404다. 자격을 걸기 시작하면 리그마다 시즌 길이마다 다른 판정을 여기서 또 해야 하는데, 그 판정은 타이틀 쪽이 이미 하고 있다.
우승을 누구에게 다는가
우승을 어떻게 셀지에서 한 번 더 멈췄다.
4월 로스터에 이름이 있다고 그 우승을 함께 한 건 아니다. 7월에 트레이드된 선수가 가을의 반지를 받지는 않는다. 그래서 두 조건 중 하나를 요구한다. 그 팀으로 포스트시즌 기록이 있거나, 시즌을 그 팀에서 마쳤거나. 벤치에만 있던 선수는 앞 조건으로는 안 잡히는데 마지막 재적으로 잡힌다.
/**
* **그 해 그 팀의 우승이 이 선수의 것인가** — 반지와 페넌트가 같은 이 판정을 쓴다.
*
* 검증: 루스 7 · 와그너 1 · 존슨 1 · 지터 5 · 리베라 5 · 게레로 1(1981 LAD) ·
* 포스터 2(1975·76 CIN) · 라스무스 0(2011 트레이드).
*/
반지와 페넌트가 같은 판정을 쓰게 한 게 중요했다. 따로 짜면 한쪽만 고쳐지는 날이 오고, 그때 발자취와 전시대가 같은 해를 두고 다른 말을 한다.
니그로리그의 월드시리즈는 코드가 따로다. WS만 보면 홈스테드 그레이스의 1943년과 1944년이 사라진다. SABR가 그 리그들을 메이저로 인정하니 반지도 같은 무게고, 깁슨의 그 두 해는 다른 선수 반지와 같은 선반에 올라간다.
모르는 수상을 만나면 멈춘다
Lahman의 수상 이름을 우리 코드로 옮기는 표가 있다. 표에도 없고 무시 목록에도 없는 이름을 만나면 실행이 멈춘다.
조용히 버리게 두면 새 선수의 대표 수상이 사라진 걸 아무도 모른다. 멈추면 그날 표에 한 줄 적게 된다.
무시 목록은 셋으로 갈린다. 주간·월간 상은 시즌의 무게가 아니다. 팬 투표로 뽑는 웹 어워드는 해마다 항목이 새로 생겨서 접두사로 판정한다. 봉사나 인격을 기리는 상 중 진열대에 자리가 없는 것도 여기 있다. 그리고 투표자만 다른 중복이 있다. 같은 명예를 다른 단체가 또 주는 경우인데, 진열대는 그 명예를 이미 한 번 담고 있다.